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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와 유럽연합이 그리스 지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재정 위기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유럽으로 확산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IMF와 EU 관계자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아테네에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화산폭발로 연기했던 그리스 정부와 구제금융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그리스에 450억 유로를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그리스는 당장 5월 말까지만기가 돌아오는 100억 달러를 빨리 구해야 하는 상황.
국가부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왑, CDS 프리미엄은 4.95%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9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베버 총재는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극복하려면 800억 유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그리스가 지원받기로 한 450억 유로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일회성이 아니라 단계별로 몇 년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유럽 각국 당국자들은 그리스 부채 문제를 막지 못하면 재정불안이 다른 나라로 확산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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