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1.8조...창사 이래 세전 첫 2조 돌파

세전이익 2.4조···창사이래 첫 2조 돌파

↑ 삼성화재 / 사진 =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오늘(2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8천21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2조3천573억원으로 전년보다 15.3% 증가했고, 매출은 20조8천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2조4천44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익 규모 2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2조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늘었고, 투자손익은 4천18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상품별로 보면 장기보험은 보험손익 1조5천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성장했고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4천995억원이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은 1천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는데, 자연재해 사전대비 활동 및 손해관리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0.5%p의 손해율을 개선하면서 안정적 손익을 실현했습니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2천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3% 성장했습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습니다.

자산운용 관련 투자이익률은 전년 대비 0.54%p 개선된 2.80%를 달성했습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이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연계해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김태형 기자 flas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