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단말기 정책 심화…소비자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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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S24 / 사진=연합뉴스 |
한국소비자연맹은 국내에 판매되는 스마트폰 5G 단말기 평균 가격이 140만 원에 육박하며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5G 단말기 164종의 평균 가격은 약 139만 원으로 전년 같은 조사 때보다 24만 원가량 비쌌습니다.
플래그십 단말기의 평균 가격은 약 155만 원으로 21만 원 올랐고, 저가형 단말기도 55만 원으로 약 2만 원 상승했습니다.
가격 구간별 제품 수를 보면 100만∼150만 원이 약 40%로 가장 많았고, 150만~200만 원이 약 30%, 200만 원 이상이 약 10%, 100만 원 이하가 약 17%를 차지했습니다.
시판되는 5G 단말기 10개 중 8개는 100만 원 이상 플래그십 단말기인 셈입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150만 원 이상의 제품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제조사별로도 삼성과 애플 모두 고가의 플래그십 단말기 비중이 80% 이상이었습니다. 전년 조사 때보다 약 7%포인트 증가해 고가 단말기 위주의 시장이 심화했다고 소비자연맹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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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단말기 가격 분포 / 사진=한국소비자연맹 제공 |
소비자연맹은 "조사 결과 모든 판매처에서 고가형 단말기 비중은 늘고 저가형 단말기 비중은 감소했다"며 "저가형 단말기 수는 플래그십 단말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이러한 비대칭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크게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