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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달보다 약 13%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 달 1~20일 중국에 대한 수출이 12.8% 감소했습니다. 지난 달 월간 대중(對中) 수출량이 20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또다시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5.0%), 유럽연합(EU·-22.8%), 베트남(-12.2%) 등에 대한 수출도 줄었습니다. 반면 반도체 호조 등으로 홍콩 수출량은 129.1% 늘었습니다.
총 수출액은 통관 기준 307억2100만 달러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는데, 조업일수(13일)가 지난 달보다 2.5일 줄어든 영향 등으로 보입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39.1%로 가장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호조를 보이는 반도체는 이번 달에 3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석유제품(-6.4%), 승용차(-23.3%), 철강제품(-16.8%), 자동차부품(-16.5%), 선박(-16.0%)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의 수출은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총 수입액은 319억5300만 달러로 19.2%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2억33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지난 달보다 적자는 약 13억6200만 달러 줄었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 달까지 8개월간 흑자였지만, 이번 달 2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20일까지 수출 증감률이 마이너스지만 설 연휴 영향이 점차 해소돼 감소세는 축소되고 있다"며 "월말로 갈수록 수출이 증가하는 경향에 따라 수출과 무역수지가 동반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