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러해시에 CCUS 시설 포함된 친환경 쓰레기 소각장 건립 예정
미국 플로리다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인 CCUS사업을 추진 중인 로우카본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며 사업 추진에 따른 협조를 약속 받았습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 지미 패트로니스 재무장관과 존 E. 데일리 플로리다 탤러해시 시장과 만나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패트로니스 장관과 데일리 시장의 적극적인 CCUS 관련 사업 협력을 약속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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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E. 데일리 탤러해시 시장(왼쪽)과 이철 로우카본 대표이사 / 사진=로우카본 제공 |
선출직인 패트로니스 장관은 플로리다 주 살림을 책임지는 최고재무책임자이며, 탤러해시시는 플로리다주의 주도로 인구 20만 명 가량으로 주변 도시권까지 합하면 40만 명이 넘는 대도시입니다.
데일리 탤러해시 시장과 로우카본은 기존에 운영 중인 쓰레기 매립장 부지에 새로운 친환경 소각장과 CCUS 시설을 짓기로 한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아울러 탈탄소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탤러해시 복합화력발전소에 기존 연료에 수소를 함께 연소시키는 혼소와 CCUS 기술을 적용시키는 프로젝트도 포함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패트로니스 재무장관은 플로리다주에서 첫 추진되는 로우카본의 CCUS 사업과 청정 수소(블루수소)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맺은 합의각서(MOA) 내용에 따라 로우카본의 플로리다 멀베리 수소 생산공장 건설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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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청정수소 생산기지 조감도 / 자료=로우카본 제공 |
최근 플로리다주 의회에서 통과된 수소연료 공급 인프라 사업 법안(HB 1645 Energy Resources)에 따른 청정수소 생산공장 건립 등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협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주 정부와 교통부가 협력하여 수소 동력 차량을 위한 연료 보급소를 포함한 수소 연료 공급 인프라의 잠재적 개발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플로리다주는 로우카본과 함께 청정수소 허브 계획을 수립하여 연방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허브에 선정될 경우 2021년 제정된 '초당적 인프라 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 BIL)'을 통해 할당된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허브는 수소 생산, 처리, 수송, 저장 및 산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수소 이용까지 포함하며, 이를 통해 로우카본은 지역사회에 청정에너지 투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로우카본 이철 대표는 "이번 미국 주정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은 플로리다주와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회사는 플로리다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남 강진군에 본사를 둔 기후테크 선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