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역대 최대 실적…지난해 매출액 8,904억 원

↑ 사진 =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대표 안병석)이 지난해 매출 8,904억 원과 영업이익 1,598억 원, 당기순이익 8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 해 동기 매출액(4,050억 원) 대비 119.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연도별 최대 실적입니다.

영업이익률도 17.9%를 기록하며 양질의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팬트 업(pent-up) 효과로 인한 중단거리 여행 수요의 폭증과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 여행객의 증가는 일본 노선을 주력으로 하는 에어부산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에어부산 국제선 탑승객 중 일본 노선 탑승객 비중은 50%로 일본 노선 수요가 에어부산 실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김해공항 기점의 ▲가오슝 ▲마카오 ▲비엔티안 ▲싼야 ▲시안 ▲옌지 ▲장자제 총 7개 노선에 복항했다. 김해공항 기점의 ▲보라카이 ▲치앙마이 ▲보홀 ▲도야마 ▲미야자키 총 5개 노선, 인천공항 기점의 ▲보홀 노선에는 부정기편을 운항했고, 김해공항 기점의 ▲클락 ▲마쓰야마, 인천공항 기점의 ▲삿포로 ▲비엔티안 각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습니다.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저력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중국인 관광객 2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할 정도로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습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시장의 회복은 칭다오·옌지·장자제 등 다양한 상용·관광 인기 노선을 보유한 에어부산에 또 다른 기폭점이 될 수 있다"며 "완벽한 안전 수준과 서비스 품질로 내실을 다지고 수요에 기반한 탄력적인 노선 네트워크 확장으로 올해도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