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중단됐던 국내 항공사들의 유럽 노선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차질을 빚었던 만큼 당장 완전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다시 유럽 노선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어제(20일) 밤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를 시작으로 오늘(21일) 두 항공사의 여객기와 화물기는 대부분 정상 운행됐습니다.
에어프랑스와 루프트한자, KLM 등 국내에 발이 묶여 있던 유럽 항공사들도 함께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유럽 노선 정상화는 유럽연합 긴급 교통장관회의에서 유럽 지역 항공기 운항 금지를 점진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각 항공사는 임시 편과 전세편을 최대한 동원해 밀린 여객과 화물 운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객 가운데서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동반 여객을 우선적으로 귀국시키고, 나머지 여객은 예정 일자 순서대로 탑승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화물 역시 임시 편 운항을 최대한 늘려 2~3일 내에 적체 물량 대부분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5일 유럽 노선 운항이 중단된 이후 여객기와 화물기 160여 편이 결항됐으며, 이로 인해 3만여 명의 여객과 화물 4천여 톤의 운송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