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아파트 층·동별 실거래가 정보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오늘(13일)부터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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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자료 |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같은 층이어도 조망, 지하철역·편의시설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만큼 이를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입니다.
아울러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가 개인인지, 법인인지 또는 공공기관인지 여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상 아파트 단지 내에는 다른 세대보다 가격이 높은 '로열층'과 '로열동'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실거래가 정보에 '동'은 공개되지 않다 보니, 집값 하락기에는 비선호 동 매물이 거래됐음에도 집값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일어났습니다.
반대로 상승기에는 비선호 동 매물이 계약된 이후 '로열동' 매물이 거래되면 집값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잘못 해석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동 정보가 공개되면 수요자들이 실거래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층별·동별 실거래가가 함께 공개되면 거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민간 프롭테크 업체에서 동별 실거래가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만큼 실거래가 정보를 더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