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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 마감했습니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8,797.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09%) 하락한 5,021.8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12포인트(0.30%) 떨어진 15,942.5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 날(13일) 발표되는 1월 CPI와 기업 실적 발표 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월 CPI가 지난달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대비 2.9%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1월 근원 CPI는 지난달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1월 CPI가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경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각각 지난달과 같았으나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2.6%에서 2.4%로 떨어지며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기업 실적 발표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전체의 67%에 달했습니다. 이중 75%가 예상치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EPS는 지난해 대비 2.9%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석유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는 석유 및 가스를 생산하는 엔데버 에너지 파트너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오르고, 시마베이 주가는 25%가량 상승했습니다.
초콜릿 업체 허쉬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1%가량 떨어졌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