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소스 등 'K-소스' 수출 3억 8천만 달러 '역대 최대'

↑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한 한인마트

지난해 불닭양념·고추장 등의 소스류 수출액이 5천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오늘(6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작년 양념소스·전통장류 등의 수출액은 3억 8,400만 달러(약 5,120억 원)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금액입니다.

수출 물량은 13만 1,800t으로 10년 전 2013년 6만 6,000t과 비교하면 약 2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한국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소스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불닭·불고기 등의 양념소스류가 2억 4,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고추장·된장 등 장류가 1억 1,100만 달러 등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21.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5,100만 달러), 일본(3,500만 달러), 러시아(3,100만 달러), 베트남(1,8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수출국은 139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