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확대 계획"
신약 개발 기업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화이자 센터원과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 센터원은 미국의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기업인 화이자의 자회사로, 세계 30여 곳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입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다큐어의 미국, 유럽 등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기준에 맞는 위탁제조 및 품질관리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 치매와 유사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받았습니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1,8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고 지엔티파마는 전했습니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현재 러시아, 대만 및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제다큐어의 공급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화이자 센터원에서 제다큐어의 생산이 완료되는 대로 판매 지역을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