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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만에 동났다"...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첫날 인기 몰이

기사입력 2024-01-23 17:06 l 최종수정 2024-01-23 17:25
일부 편의점 "오늘자 다 팔렸다"... 서울시 "반나절 동안 2.6만장 판매"
아이폰 유저는 실물카드 구매"…27일부터 사용 가능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실물카드 판매가 2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까지 총 2만6천236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준비 물량이 소진돼 추가 물량 배송을 앞두고 있어 방문 전 해당 편의점 앱 등을 통해 판매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6시간 동안 기후동행카드 모바일 카드 1만3천590장과 실물카드 1만2천646장이 판매됐습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를 통한 판매량만 반영된 것으로 편의점 판매량은 다음날 집계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사용 시작일인) 27일까지 며칠 남았는데 첫날 오전 2만6천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카드 한 장으로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오는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천원권과 6만5천원권 2종이며 구입 방법은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로 나뉩니다.

모바일 카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대상으로, 모바일티머니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하면 됩니다.

첫 메인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선택해 계좌를 등록하고 계좌이체로 충전한 뒤 이용하면 됩니다.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아이폰 이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 2∼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

다.

구입 후 역사 내 충전 단말기에서 현금 충전하면 됩니다.

9호선은 역사 내 편의점에서, 신림선·우이신설선 등은 주변 편의점에서 현금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쓸 수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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