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하면 대표적으로 스마트워치가 떠오르는데, 이제 '반지의 전쟁'으로 옮겨가는 걸까요.
간편하고 벗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적어서 24시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선데, 이 스마트링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스마트기기 체험 매장.
스마트폰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건 바로 스마트워치입니다.
휴대하기 편하다는 장점에, 전화를 받고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건 물론, 최근에는 건강관리 기능까지 강화됐습니다.
▶ 인터뷰 : 허경철 / 스마트워치 사용자
- "헬스 다니거나 달리기를 할 때 주로 사용하려고 구매했고요. 실시간으로 몸에 나타나는 모든 데이터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
몸에 착용이 가능한 이른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경쟁은 이제 시계를 넘어 반지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18일) 새벽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링을 깜짝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매튜 위긴스 / 삼성리서치 미국 헬스솔루션랩장
- "삼성 헬스의 최첨단 기술을 새로운 기기로 끌어내 강력하고 접근성이 좋은 건강과 웰니스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계보다 착용이 간편해 24시간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입니다.
애플 역시 스마트링을 올해 안에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에는 벌써 성능을 예측하는 자료가 올라오면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지혁 / 인천 논현동
- "무선 이어폰이나 시계도 처음 나왔을 때는 저걸 누가 써 했는데 지금은 다 잘 쓰고 있잖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익숙해지지 않을까."
스마트링은 아직 초기 시장 단계지만 2032년에는 약 14억 달러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시장이 시계를 넘어 이제 반지와 헤드셋으로까지 커지면서 신제품 개발 경쟁 역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전현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이은재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