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유가 시대의 해법으로 자전거 타기 붐이 일면서 시장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겼는데요.
각지자체나 지하철 역사에서도 자전거 애호가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있고,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황수경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면서 최근에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자출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어느새 자전거는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자전거 무료대여 소입니다.
지역 구청에서 운영하는 이 무료대여 소에서는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 바로 앞에 있어 접근이 쉽고, 무료라는 장점에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왕 / 도시철도공사 서비스 설비팀 차장
-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의 목적으로 자전거 이용객이 점차 느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자전거 이용인구가 늘면서 자전거 이용객의 편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시설이 곳곳에 마련되고 있는데요.
가장 빠르게 변하는 곳은 바로 지하철역사.
올해 초 자전거 보관함이 처음으로 개설되었고, 그 수를 점점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왕 / 도시철도공사 서비스 설비팀 차장
- "2010년 3월 초에 설치가 되어서 현재 한 역사가 6개 역에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자전거 보관함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에 사용하거나 회원이 아닌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인증을 받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누구든지 보관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이용이라는 점과 사용법이 손쉬워 사람들의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왕 / 도시철도공사 서비스 설비팀 차장
- "1개의 역당, 하루 평균 한 6∼7명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흔히 외부에 마련된 보관소와 달리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역사 보관소의 큰 장점인데요.
자전거 이용객을 배려한 샤워 시설과 자전거 점검을 위한 정비 시설도 갖춰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돈 / 강북구청 교통시설 팀장
- "자전거 보관소가 기존에는 도로변에 있어서 비가 오면 강우에 문제가 있고 또 도난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자전거 주차장이 생기면서) 여기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자전거 인구가 늘고 있고 관련 시설도 확충되고 있지만, 정작 안전한 자전거 타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관심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인데요, 그래서 최근에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교육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인파로 가득한 이곳은 서울 올림픽 공원입니다.
모두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교육생들인데요.
청소년부터 직장인반과 초급 여성 반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자전거를 타는 자세와 운행요령 등 흔히 지나치게 되는 자전거 안전 상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송현주 / 교육생
- "교육받으니까, 원래 자전거를 아예 못 탔는데 스스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가르쳐 주시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신승경 / 자전거 21 팀장
- "자전거에 대한 것들을 배우고, 자전거로 안전하게 통행하는 방법, 좋은 습관들을 길러주려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자전거 타기에서 중요한 것은 일단 몸에 맞는 자전거를 고르는 것입니다.
자전거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 다리를 땅에 디뎠을 때 발바닥의 반 정도가 닿을 정도의 높이가 적당합니다.
또 핸들을 잡을 때에는 브레이크를 항상 잡을 수 있도록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두고, 먼 거리를 갈 때에는 헬멧 착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멧은 이마와 헬멧 사이에 손가락 하나 굵기의 공간을 남겨두고 수평이 되도록 쓰는 것이 요령입니다.
▶ 스탠딩 : 황수경 / 리포터
- "어느새 생활 속으로 자리 잡은 자전거. 건강도 지키고,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자전거 타기에 내일부터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MBN 황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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