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로 촉발된 AI 기술이 급속도로 진보하면서 우리 일상에 속에 파고들고 있는데요.
다음 주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 전시회 CES의 가장 큰 화두는 AI로 이제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기술들이 소개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호스트가 직접 옷을 갈아입지 않고,
"바지를 바꿔서 입었을 때 이런 느낌…."
가상현실 속에서 순식간에 옷을 착용해 시청자들에게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AI 캐릭터는 쇼호스트에게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전달합니다.
AI 번역기는 순식간에 외국어로 바꿔주고, 생성형AI는 대화하며 원하는 정보를 찾아줍니다.
이처럼 개인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 AI 기술.
9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 전시회 CES는 전 세계 3천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데, 올해는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제품과 서비스가 화두입니다.
삼성전자는 AI를 탑재한 주방가전과 청소 가전을, LG전자는 AI 탑재 로봇 도우미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기기에 접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형 / 삼성리서치 부사장 (지난해 11월)
- "안전한 데이터가 학습되었으며, 온디바이스(AI 탑재한 기기)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또한 인텔과 퀄컴은 AI를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반도체를,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AI 연결의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전현배 /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생산성을 가장 올리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바로 교육이라든지 환경이라든지 다양한 사람 중심의 서비스입니다. 이 부분들을 인공지능을 통해서 훨씬 더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CES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장남 신유열 실장 등 총수 일가가 직접 참석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수형입니다.[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