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국 2010년 64개국에서 올해 124개국 '2배'
![]() |
↑ 자료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올해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달성하며 수산 식품 수출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김 수출이 7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한화로 약 1조 원을 넘어선 겁니다.
김은 전통적인 수출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중국, 일본 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 등 신규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64개국이던 수출국이 올해는 124개국으로 2배가 됐습니다.
김 수출은 지난 13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10% 가량 수출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9억 1800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 김 시장에서 한국은 70.6%의 점유율로 1위
우리나라 김의 67%는 조미김, 나머지 33%는 마른김 형태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김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 바우처 제공과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해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 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