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국회에서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죠.
야당은 '외교관 출신이라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집중 공격했고 여당은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초반부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홍정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35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중기부와는 아무런 연결고리도 전문성도 없습니다."
외교부 2차관과 주베트남 대사 등을 지낸 오 후보자는 다양한 경제 외교 경험을 살려 중소벤처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35년간의 외교관 생활에서 언제나 저의 역량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역량은 충분히 검증됐다며 민주당의 공세를 차단했습니다.
▶ 인터뷰 : 한무경 / 국민의힘 의원
- "여성 최초로 유리천장을 뚫고 외교부 2차관까지 하셨고요. 정말 편견 없는 인사 정책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무 차관으로서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국민한테 저희가 실망감을 드린 데 대해서는 정부에서 그 일을 함께해온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또 송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오 후보자는 장관 내정 뒤 종합소득세를 지각 납부한 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청문회 뒤 다음 주 화요일까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재송부 요청을 거친 뒤 임명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