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2%까지 떨어지진 않았지만,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분석인데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습니다.
지난 9월 3.7%, 10월 3.2%보다 낮아진 것으로, 미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지난해 6월 9.1% 고점을 찍고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보다는 높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1%에 부합하는 것으로 물가가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거비를 포함한 서비스가격은 올랐지만, 휘발유 가격 하락이 인플레 둔화를 주도한 가운데, 추수감사절 할인으로 의류가격 하락도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3일까지 열리는 올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석병훈 / 이화여대 교수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종료가 되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늘어날 거예요. 외국인 투자자금이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나오는 분위깁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