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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식탁에선 바닷가의 햇볕을 받으며 만들어졌다는 천일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요.
이처럼 소비자의 선호도가 천일염으로 급속히 기울면서 기존 정제염 업계가 정면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열대를 가득 메운 소금 제품.
자연 상태의 염전에서 만들었다는 천일염이 소비자의 관심을 끕니다.
최근 들어 일부 대형 식품업체까지 천일염을 쓰기 시작하자 바닷물을 기계로 걸러내 소금을 만드는 기존 정제염 업계가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의 물밑 신경전에서 벗어나 천일염 업계 측과 공개적인 품질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영 / 한주소금 사업본부장
- "천일염은 넓은 염전에서 만들기 때문에 유해성분이라든지 이물질이 들어갈 확률이 굉장히 높고, 특히 요즘 같이 산업화된 상황에서는 염전 오염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천일염 업계는 갯벌에 조성된 염전 자체가 자연 정화시설이며, 가공과정에서 기계적인 세척도 거친다고 반박합니다.
▶ 인터뷰(☎) : 정구술 / 태평염전 차장
- "그 소금(천일염)을 2차적으로 공장에 가져가서 세척한다든가, 또 이물 선별기라고 있습니다. 이 기계 속에 넣으면 다 선별이 돼서 나옵니다."
천일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제염 측과 천일염 측 간 힘겨루기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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