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 방향제나 유리 닦는 세정제 하나씩 놓고 계시죠.
그런데, 성분표를 잘 살펴보셔야겠습니다.
해외에서 들여온 자동차 생활용품 가운데 과거 문제가 됐던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물질들이 나왔다고 하거든요.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에 흔히 두는 생활 화학제품들입니다.
자동차 세정제부터 방향제까지 유명한 해외 브랜드 제품도 더러 눈에 띕니다.
그런데 시중에 유통 중인 해외 직구제품 90개를 조사했더니, 절반 가까이가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과거 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유해물질까지 검출됐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일상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자동차 코팅제입니다. 특히 분사형 생활화학제품의 경우 호흡기로 들이마시면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한 /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호흡기를 통해서 노출되게 되면 폐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천식, 간질성 폐렴이나 이런 부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소비자원은 나라마다 허용 물질 기준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구매대행 업체는 반드시 안전 기준에 적합한지 인증을 받고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성준 / 한국소비자원 팀장
- "미인증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권고하였습니다. 사업자는 유통 전에 반드시 국내 안전 기준에 적합한 것임을 확인하고…."
또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반드시 제품 뒷면의 성분 함량을 살피고 안전기준 확인 마크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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