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개최지는 투표권이 있는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전자투표, 비밀투표로 뽑히는데요.
이 비밀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최윤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 자 】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장소는 지난 6월 4차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총회장 '팔레 데 콩그레 디시'입니다.
BIE 회원국들은 모두 182개국인데, 2030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은 180개국이 획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오늘(28일) 총회는 우선 우리나라 시간으로 밤 9시 30분 후보국들의 5차 PT로 시작되는데, 우리나라 부산,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3개 국가가 20분씩 발표합니다.
PT가 모두 끝난 뒤, 밤 11시 투표를 위한 재입장이 시작됩니다.
나라별로 투표권자 1~3명까지 투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총 200~500명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 자리에 앉으면 나라별로 전자투표 기기를 배부받고 투표가 시작되는데, 이 같은 투표 준비 과정이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기에는 1,2,3,4 번호가 있고 누르는 겁니다.
한국 부산이 1번, 이탈리아가 2번, 사우디가 3번, 그리고 4번은 기권입니다.
1차 투표에서 2/3 이상의 표를 얻는 나라가 있으면 개최지로 확정되는데, 총 180개국이니 120표를 얻어야 합니다.
없으면 3위를 제외하고 2차 투표가 진행되는데, 2차 투표에서는 1표라도 많은 나라가 개최지로 확정됩니다.
결과는 오늘(28일) 자정부터 내일(29일) 새벽 1시 사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