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집값 때문에 청년들 분양받고 싶어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죠.
국토교통부와 여당이 무주택 청년들의 청약통장에 혜택을 크게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통장 이자도 더 늘리고, 이 통장으로 당첨되면 최저 연 2.2%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 인터뷰 : 서정원 / 서울 강서구
- "집이요? 깊게 생각을 아직 안 해봐서요. 직장을 다녀도 집을 못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이범구 / 서울 강북구
- "부모님 세대, 지금 50~60대 되신 분들 시대까지는 열심히 돈 벌면 살 수 있었는데 요즘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청년 81%는 집을 갖고 싶어 하지만, 실제 보유율은 1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층 4명 중 3명은 소득 만으론 내 집 마련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대출 금리는 너무 높습니다."
그래서 국토부와 여당은 청년들만 가입할 수 있는 청약통장을 새로 만들고 혜택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1년을 저축하면 이자로 연 4.5%를 주고, 청약 당첨 시 분양가의 80%까지 최저 연 2.2% 금리로 40년간 대출해 줍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5%인 걸 감안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만 19~34세 무주택자,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면 통장을 만들 수 있고, 저리 대출은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결혼이나 출산, 다자녀 가정이 되면 추가 금리 혜택이 있어 대출금리가 최저 1.5%까지 낮아집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초장기 초저금리의 금융 기회를 제공받음으로써 내 집 마련의 꿈을 차례차례 이뤄 나갈 수 있게…."
정부는 또, 시세의 70% 수준으로 공급되는 뉴홈 중 34만 호를 앞으로 5년간 청년층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