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사인 삼성전자, 어제(20일)부터 추가 할인 들어가며 '맞불'
↑ 2시간 만에 종료된 LG전자 윈윈 페스티벌 |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LG전자의 윈윈 페스티벌이 행사 시작 2시간도 되지 않아 제품 완판으로 종료됐습니다.
LG전자는 오늘(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을 통해 일부 가전제품에 한해 29% 할인 행사를 벌여 약 75분 만에 판매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할인 대상 품목은 올레드(OLED) TV,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와 건조기, 스타일러, 코드제로 청소기, 디오스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김치톡톡' 등 15개였고, 제품 별로 5백 개씩 선착순 판매됐습니다.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빨리 소진된 품목은 스타일러였습니다.
행사 시작 직후, 브랜드숍 홈페이지에 대기자가 만 명 넘게 형성되며 한때 접속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접속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사전에 조치했음에도 예상을 넘어서는 고객이 접속해 잠시 트래픽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바로 조치해 이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 LG트윈스 우승 기념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 윈윈 페스티벌 |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를 열어 온 데 이어 어제(20일)부터 온라인에서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온라인 행사에서 세탁기와 텔리비전, 모니터 등 총 6개 종목, 11개 모델에서 약 30% 할인 혜택을 내놨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LG전자의 29% 할인 방침을 의식해 이보다 살짝 낮은 30%대 할인율을 설정해 맞불을 놓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LG전자에 대응해 할인 규모를 키운 것은 아니라며 행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30일 이후 할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 코리아 세일 페스타로 LG전자에 맞불 놓은 삼성전자 <사진 출처-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