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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하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떨어진 34,945.4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12%) 뛴 4,508.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07%) 오른 14,113.67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16일 둔화된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시했습니다.
지난 4일 끝난 한 주간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들은 186만 5000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기존의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10월 수입 물가의 경우 9월보다 0.8%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노동부는 에너지 수입 가격이 하락하며 전체 수입 가격이 낮아졌다고 전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수입 물가에서도 인플레이션의 둔화세가 보이자,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완화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한편 10월 산업생산은 9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 모두 하회했습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으로 자동차와 부품의 생산량이 급감한 탓이 크다고 해석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채권 금리의 경우, 10bp 가까이 떨어지며 4.43%대를 기록했
산탄데르 은행의 트테판 스탠리 분석가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갑자기 뛰어올랐지만, 수치가 어느 정도 한 방향으로 쌓이기 전까지는 큰 의미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