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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
뉴욕증시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속에서도 국채금리 하락에 긴축 위험이 줄어들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4포인트(0.17%) 뛴 34,152.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0포인트(0.28%) 상승한 4,378.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08포인트(0.90%) 오른 13,639.86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연준 당국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따라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일 한 인터뷰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지표에 달렸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 데 얼마나 많은(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일과 관련해서는 "만약 우리가 더 해야 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날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7일 오후에 나올 3년 만기 국채 입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7일부터 9일까지 각각 3년, 10년, 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중장기물 국채 입찰에 대한 수요가 시장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8일 나올 10년물 입찰에 대한 수요가 적을 경우 금리는 오르고, 이는 다시 증시에 부담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8bp가량 하락한 4.56%를, 30년물 금리는 8bp가량 하락한 4.73%를, 2년물 금리는 0.86bp 떨어진 4.92% 근방
한편 미국의 9월 무역적자는 615억달러로, 전월보다 4.9% 올랐습니다. 수입이 2월 이후 가장 큰 수준으로 증가하며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자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떨어졌으며, 기술, 임의소비재, 통신,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