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도 '1300원 밑' 급락세…약 3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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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일시 중단 첫날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 사진 = 연합뉴스 |
금융 당국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단행한 첫 거래일인 오늘(6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등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134.03포인트(5.66%) 급등한 2502.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5일 5.88%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5억 원, 193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57.40포인트(7.34%) 폭등한 839.4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전 한때 변동성 완화 장치인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3년 5개월 만입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공매도가 몰렸던 2차전지 종목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9.98%), 삼성SDI(11.45%), SK이노베이션(13.42%) 등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30.00% 오른 29만9,000원, 에코프로는 29.98% 오른 8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포스코DX(27.00%), 엘앤에프(25.30%) 등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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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 일시 중단 첫날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 사진 = 연합뉴스 |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
1,200원대에 거래를 마친 건 지난 8월 1일(1283.80원) 이후 세 달 만입니다.
환율은 지난 2일 14.4원 하락한 후 3일 20.5원 내려 낙폭을 키웠고 오늘까지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