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후보지 발표일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대통령 특사로 상주하며 마지막 총지휘를 하고 있는데요.
부산의 스토리와 한국의 비전, 한류의 영향력을 소개하며, 분초를 다투며 유치를 위해 뛰고 있는 장성민 대통령 특사를 MBN이 만나봤습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지난달 K-팝 공연이 열린 파리의 라데팡스 아레나 공연장.
이곳에서는 BIE 대표 등 각국 인사 200여 명이 초대됐는데, 다른 엑스포 경쟁국에 없는 K-컬처의 매력을 잔뜩 느끼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대통령 특사 (K-팝 콘서트)
- "한국의 K-팝과 K-컬처 K-퀴진 K-뷰티 K-브랜드로 대표되는 한류의 문화의 정점에 와 있는 K-팝을 그냥 마음껏 즐기고 보시라는 의미와 재미를 담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파견된 대통령 특사는 현지에서 엑스포 유치 총지휘를 하며, 부산이 전쟁 속 자유를 지켜낸 마지막 보루였다며 글로벌 가치를 가진 역사적 도시라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대통령 특사
- "1950년 한국 전쟁 속 부산은 자유를 끝까지 지킨 보루, 그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부산의 자유는 한국 경제 번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경험과 첨단 기술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해외 원조를 받던 국가가 1960년 이후 400배 성장해, 세계 10대 수준까지 올라간 경제성장의 비결과 비전을 강조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장성민 / 대통령 특사
-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자유, 평화, 번영에 가치를 둔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 성장 스토리, 기술, 노하우를 여러분 다른 나라와 함께 나누길 바랍니다."
아프리카와 중남미 카리브 연안국, 남태평양 섬 국가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엑스포 후보지 결정까지 한 달도 안 남은 현재는 치열한 백병전의 상황입니다.
유력한 경쟁국인 사우디가 한국의 강세를 긴장하는 분위기 속 최근 장관 4명을 파리에 파견해 크고 작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민 특사는 1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을 지지하는 국가는 대한민국뿐이었지만 민관 합동의 총력전 끝 지금 분위기는 기적과도 같다며, 끝까지 지구촌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라고 말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