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투표일까지 이제 30여일 남짓 남았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BIE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는 민관 할 것 없이 총력을 다해 뛰고 있는데요.
파리 최전선에서 뛰는 인물들을 만나봤습니다.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 대사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 대사,
2014년엔 기후변화 대사, 2020년엔 국제박람회기구 BIE 의장도 역임한 인물로 외교관만 30년 넘게 한 유럽 외교통입니다.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작년말 다시 부임해 파리에 있는 140여 개국 대사들을 쉴 틈 없이 만나고 있습니다.
경쟁국들의 외교전은 치열합니다.
▶ 인터뷰 : 최재철 / 주프랑스 한국 대사
- "외교라는 게 총성 없는 전선이라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각국 대사들이나 BIE 대표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서로 정탐하고 거기에 따른 대책을 수립하는 현장이 바로 파리입니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182개국 동향은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철 / 주프랑스 한국 대사
- "182개국이 얼마나 많은 국가가 이미 입장을 결정했고 또 얼마나 많은 숫자 국가가 입장을 정하지 못한 지를 파악하는 게 제일 급선무입니다."
2030 월드엑스포는 미래 도전 과제와 이를 어떻게 발전해나가야 할 지를 보여주는 자리인데, 국가의 위상도 나타낼 수 있다 보니 각국은 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재철 / 주프랑스 한국 대사
- "2010년 상해, 2015년 밀라노 2020년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실질적으로 월드 엑스포의 위상은 더욱 확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2030 경쟁을 여러 국가들이 치열하게 하고 있는 겁니다."
문화 외교의 강국 프랑스에서는 최근 K-팝, K-푸드로 대변되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초기지 파리에서는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등에 업고 전방위적인 외교전이 펼쳐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