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 및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다우 0.6%↑

↑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97포인트(0.62%) 뛴 33,141.3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64포인트(0.73%) 오른 4,247.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55포인트(0.93%) 상승한 13,139.8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만에 올랐고, S&P500지수는 6거래일 만에 올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낙폭 과대로 인한 저가 매수세가 기업들의 호실적을 계기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에 주목했습니다.

팩트셋 자료에 의하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23%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7%가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항공 및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는 6% 이상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클라우드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 마감 후 3% 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 국채 금리에 대한 경계는 계속되고 있으나 10년물 금리가 이날 4.82%로 전날보다 3bp 이상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술주의 실적으로 돌아섰습니다. 3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7bp가량 하락한 4.93%에서 거래됐습니다. 2년물 금리는 5bp가량 오른 5.11%에서 거래됐습니다.

S&P500지수 내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습니다. 유틸리티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통신과 부동산, 자재,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가가 랠리를 보이기 위해서는 국채 수익률도 하락해야 하지만, 기업들의 실적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