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만 6천 가구로 수도권 3기 신도시 중에 가장 큰 남양주 왕숙신도시가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아파트는 내년 분양을 시작해 2026년 말부터 입주에 들어갈 예정인데, 위축된 아파트 공급에 숨통이 트일 지 주목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업소용 냉장설비 업체 사무실이 텅 비었고, 이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도로 주변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왕숙신도시가 들어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일대로, 3기 신도시로 발표된 지 5년 만에 드디어 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토지와 건축물, 시설 영업권 등의 보상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가는 겁니다."
이번 첫 삽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2026년 말부터 입주에 들어갑니다.
1, 2 지구를 합쳐 6만 6천 가구에 달하는데, 다산과 별내, 진접 등과 어울려 수도권 동북부가 대규모 주거지로 변신하게 됩니다.
다만, GTX-B 등 교통망 지연으로 입주 초기엔 불편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공공분양
정부는 주택공급 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하남교산과 고양창릉 등 다른 3기신도시도 모두 연내 착공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