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한창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고 세계 시장에 도전하려는 한상들은 속속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빨간색 모자에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선수나 캐릭터가 새겨진 패치를 쉽게 붙였다가 뗄 수 있습니다.
현지 바이어와 1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은 국내 한 기업이 선보인 맞춤형 모자입니다.
▶ 인터뷰 : 정철 / 맞춤형 모자 생산업체 대표
- "미국 시장에서는 패치를 모으는 문화가 있어요, 그래서 미국 문화에 적합한 제품이고…. 저희 제품이 전부 다 국산 제품이고요. (한국, 일본, 미국) 특허를 갖고 있어서 저희만이 쓸 수 있는 기술인 점이 가장 장점인 것 같습니다."
햇빛이 강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기를 끈 목에 두르는 쿨링 제품도 80만 달러 수출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스튜어트 엡스타인 / 미국 베벌리힐스
- "의사인 저는 많은 운동선수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들은 항상 긴장을 풀 방법을 찾고 있어요. (쿨링 제품들을) 선수들이 운동할 때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밥 통조림을 만든 식품 가공업체도 3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 스탠딩 : 유승오 / 기자 (미국 애너하임)
- "현장에서는 기업 전시뿐 아니라 현지 투자자와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우리 스타트업이 참가한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선보인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심사위원들도 감탄합니다.
▶ 인터뷰 : 라지 니할라니 / 스타트업 경진대회 심사위원
- " (그들이 선보인) 기술은 놀랍습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미국 진출을 위한) 다음 단계를 도울 사업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기업들이 곳곳에서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현장 열기는 대회 막바지까지 이어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