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도 상승세 지속…"매물 부족 속 임차 문의 꾸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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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 사진=연합뉴스 |
전국 주간 아파트값이 13주간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상승폭이 둔화했습니다. 주요 이유로는 긴 추석 연휴 여파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지목됐습니다.
또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임대인과 임차인 간 거래 희망 가격 차가 좁혀지지 않아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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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
오늘(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상승률이 0.08%로 전주보다 0.02% 축소됐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7% 상승해 지난주(0.10%)보다 0.03%p 내렸습니다. 서울에선 종로, 중구, 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0.13%)의 상승폭이 전주보다 0.03%p 커졌습니다. 하지만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가 포함된 동남권(0.11%→0.07%), 성동, 광진, 동대문, 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0.09%→0.06%) 서대문, 마포, 양천, 영등포 등이 포함된 서북권(0.09%→0.07%)은 모두 상승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같은 지역이라도 가격 상승을 주도하던 '주도 단지'보다는 주변부의 '비주도단지'의 가격 오름폭이 더 컸다고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기 아파트값은 이번 주 0.11%로 지난주 0.16%보다 0.05%p 내렸습니다. 경기지역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과천의 상승률이 0.32%로 전주보다 0.13%p 줄었고, 성남 수정구는 0.26%로 전주(0.25%)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화성도 0.30%에서 0.13%로 상승폭이 감소했습니다.
인천은 0.07%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이로써 수도권은 0.13%에서 0.09%로 상승폭이 줄어든 가운데 지방(0.03%→0.03%)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주 0.15% 상승한 세종은 이번 주 보합(0.0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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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둘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 |
아파트 전셋값도 비슷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지난주(0.13%)보다 0.04%p 축소한 0.09%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주(0.13%)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0.23%→0.17%), 서울(0.16%→0.11%), 지방(0.04%→0.02%)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