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 "국민 납득할 자구책 마련할 것"
↑ 지난달 20일 한전 본사에서 취임사 하는 김동철 한전 사장 / 사진 = 연합뉴스 |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둔 가운데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 사장이 오늘(4일)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 정상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김 사장은 "당초 정부 약속대로 이행한다면 올해 kWh당 45.3원을 인상했어야 하는데, 인상한 것은 그에 못 미쳤다"며 "kWh당 25.9원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2021년 이후에만 47조 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봤습니다. 2분기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약 201조 원에 달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국제 연료 가격과 환율이 폭등하고, 탈원전 등으로 발전 원가는 대폭 상승했는데 전기요금 인상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고서는 한전 재무 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고, 언젠가 회사채를 비롯해 차입에도 한계에 부닥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 사장은 국민들이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납득할 수 있도록 한전이 추가 자구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비상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