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오늘도 고속도로는 귀성객들과 이른 귀경객들로 붐볐습니다.
밤부터는 점차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고속도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박규원 기자, 아직도 차가 많이 막힙니까?
【 기자 】
네 저는 서울요금소에 나와있습니다.
정체가 극심했던 오후보다는 상황이 나아졌지만 제 뒤를 보시면 여전히 많은 차량들이 보이실 겁니다.
추석 당일인 오늘 전국적으로 차량 627만대가 이동하면서 고속도로가 많이 붐볐습니다.
정체는 오후에 절정에 달하며 한때 이곳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8시간이 넘게 소요되기도 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이른 귀경객들의 영향으로 이제는 귀경길 정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곳 서울요금소 도착 기준으로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에서 5시간 10분, 광주에서 4시간 50분, 목포에서 5시간 30분, 강릉에서 2시간 50분입니다.
폐쇄회로(CCTV) 화면으로 주요도로 실시간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경부선 안성분기점 인근입니다.
차량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부산 방향에 비해 서울 방향은 아직 거북이 걸음 중입니다.
다음은 서해안선 당진 부근입니다.
역시 숨통이 트인 목표 방향의 차량과 달리 서울 방면은 아직 이동이 더딘 상태입니다.
귀성길 정체는 잠시 뒤인 오후 8시부터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길 정체는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질문 2 】
고향가는길에 휴게소를 들리는 것도 묘미잖아요. 휴게소 분위기는 어떻던가요?
【 기자 】
네 고속도로가 정체되면서 휴게소도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장시간 운전에 지칠 만도 하지만 귀성객들은 모처럼 맞는 긴 연휴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최대섭 / 귀성객
- "장인, 장모님한테 인사드리고 식사하고…. 힘들긴한데 그래도 이번 연휴가 길어서 만족하고 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내일은 귀경행렬이 본격화하면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귀경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고속도로 상황 계속해서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고속도로통행료는 다음 달 1일까지 면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현기혁 VJ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