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 최고치 기록…전망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져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 위축될 가능성"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2.90%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 거래 비중입니다.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은 30.77%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하락 거래 비중이 가장 작은 수치였습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상승 거래 비중은 제주, 경북,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커졌으며 하락 거래 비중도 제주, 부산, 경북, 전북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7.71%로, 2021년 11월(48.47%)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그러나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어 앞으로 상승 거래량이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직방 관계자는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자격 조건을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강화로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다"며 "현재처럼 상승 거래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입니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