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추석연휴가 아직 며칠 남았지만 인천공항은 벌써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장기 해외여행을 위해 추석연휴에 앞서 오늘부터 3일간 휴가를 낸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연휴를 나흘 앞둔 인천공항 제1터미널입니다.
항공사 카운터와 탑승구 게이트마다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 인터뷰 : 이근영 / 경기 양주시
- "신랑과 저 둘 다 휴가를 내고. 코로나 터지면서 못 가서 우리 아이들 처음으로 해외여행 데리고 가게 돼서 좋은 기회가 된 거 같아요."
추석 연휴가 6일로 길어지면서 앞뒤로 사흘씩 휴가를 내고 최대 2주 이상 휴가를 가는 가족 여행객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문상우 / 경기 시흥시
- "연차를 소진하고, (애들은) 학생이다 보니까 체험학습으로 돌리면서 가게 됐습니다. (연휴가) 일주일 정도 된 상황이고 앞에 연차 쓰고 이렇게 하면서 일정 잡기가 편했었죠."
연휴가 본격 시작되면 공항은 더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두 121만 명의 사람들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 17만여 명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3배 가까이 늘었고,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여행 업계도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항공 좌석 공급을 더 확대했는데도 지금 대부분의 장·단거리 지역 예약이 마감된 상황입니다."
인천공항은 연휴 기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안내인력 260여 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권예지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