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투자자들을 만난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우량자산에 지속해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연금시장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 시장 침체를 우려하는 투자자의 질문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의 답변은 단호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만 / 미래에셋증권 회장
-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지금 금감원장님, 이복현 원장님 와계시지만, 탄력적인 정부의 개입으로, 매니지먼트로, 리스크 전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이 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력이 전제가 되는 투자건 대상으로 투자를 앞으로도 집행할 예정입니다."
해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량자산은 선별해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만 / 미래에셋증권 회장
- "100% 장담 못하지만 적어도 1~2년 정도는 어느 정도 참아내는 과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해외투자 역시 글로벌 시장의 부동산 변동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량자산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IC 국부펀드, 연기금 펀드들 보면 영국의 주요 부동산 좋은 것들을 여전히 많이 탐방하고 있다고 하는 소식도 들립니다."
최 회장은 스스로를 '퇴직연금 전도사'라고 소개하며, 연금사업의 성장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만 / 미래에셋증권 회장
- "(퇴직연금은) 전체적으로 300조 정도 형성된 것 같습니다. 개인연금 포함하면 조금 더 넘겠는데요, 이게 아마 전망해보건대 1,100조 정도 앞으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금은 아시다시피 고객 분들에게 평안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오랜 기간 운용하는 장기 전략 자산이고요. 회사는 이런 고객의 연금자산을 장기적으로 성공적으로 키워나가기 위해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연금전담인력도 국내 최대 규모인 400여 명을 배치하고 있다며, 경영전략도 자산관리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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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