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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조가 울산공장 내 노조사무실에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노사가 5년 연속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8천603명(투표율 86.47%) 중 2만2천703명(58.81%)이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인데, 지난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36년 만에 처음입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00%+1050만원 지급, 2025년까지 800명 신규 채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본급 인상 규모가 11만원을 넘어선
이와 별로도, 기술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성장과 고용 안정을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규원 기자 / pkw71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