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7월까지 43조 덜 걷혔다…세수 감소폭 갈수록 커져(CG) / 사진=연합뉴스 |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59조 원가량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입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국내 자산시장 위축으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실적이 급감한 탓입니다.
정부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비롯한 기금 여유재원, 세계 잉여금, 편성한 예산을 쓰지 않는 불용(不用) 등으로 세수결손을 메우겠다는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를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8월 말까지 기업들이 내야 하는 법인세 중간예납 실적까지 반영된 수치입니다.
올해 국세수입은 기존 세입예산안 전망치 400조 5000억 원에서 341조 4000억 원으로 59조 1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1∼7월 국세 수입은 217조 6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
주요 세목별로 부족분을 보면 법인세가 25조 4000억 원으로 전체 세수펑크의 40%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이어 ▲ 양도소득세 12조 2000억 원 ▲ 부가가치세 9조 3000억 원 ▲ 종합소득세 3조 6000억 원 ▲ 관세 3조 5000억 원 ▲ 상속·증여세 3조 3000억 원 등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