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11월 말에 출시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이 출시 4개월 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했습니다.
아이폰이 출시된 88개국 중 가장 빠른 증가세로, 국내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 KT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폰 가입자가 출시 4개월 만에 50만을 넘었습니다.
발매 첫 달인 12월 20만 명의 가입을 기록한 뒤 누적 가입자 수는 1월 30만 명, 2월 39만 명, 3월 50만 명으로 매달 10만 명씩 늘었습니다.
이런 증가세는 세계 최고로, 출시 1년 안에 50만 대를 돌파한 나라는 미국, 독일 등 7개국에 불과합니다.
아이폰 돌풍은 국내 통신산업에 큰 지각 변동을 일으켰습니다.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생태계의 개방과 성장을 촉진시킨 겁니다.
▶ 인터뷰 : 백준봉 / KT경제연구소 부장
- "지난해 11월 28일 아이폰이 도입된 이후 최단기간 50만 대가 돌파됐고 여타 다른 스마트폰도 급속하게 보급이 확대되는 것을 근거로 해 올해는 스마트폰이 200만 대에서 300만 대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앱스토어라는 콘텐츠 시장을 통해 유통장벽을 제거한 아이폰이 도입되면서 국내 모바일 시장도 열렸습니다.
▶ 인터뷰 : 김희관 / 제니텀
- " 일단 예전 피처폰에서는 우리 엔진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 나오면서 2-3년 준비했던 엔진이 원활히 돌아갈 수 있어서…"
지난해 1% 정도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사용자는 '아이폰 돌풍' 여파로 2012년에는 17%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