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아이템 가운데 대표적인 업종이 바로 외식업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이기도 한데요.
이러한 경쟁을 나만의 아이디어로 이겨낸 한 소상공인이 있습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넓은 매장은 순식간에 몰려든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이들이 기다리는 것은 바로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색빛깔의 '부추 칼국수'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소비자들의 취향과 입맛은 시시각각 변하고, 그에 따라 평범한 음식들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됩니다. 그런데 천안에는 새로운 국수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부부가 있습니다."
10년 전, 평범한 칼국수 전문점을 창업했던 강경숙, 김준경 씨 부부.
기대와 달리 식당이 고전하게 되자 이곳만의 특제 칼국수 개발에 나섰습니다.
강 씨 부부는 6년간 수차례의 실패와 노력 끝에 부추즙과 제주도산 백년초 가루를 혼합해 만든 특제 칼국수를 완성했습니다.
개발 후 발 빠르게 특허출원까지 하면서 이곳만의 메뉴로 정착시켰는데요.
▶ 인터뷰 : 강경숙 / 칼국수 집 운영
- "처음에는 부추 한가지로 했는데 여기에 더 접목시킬 게 없나 찾다가 백년초를 넣게 됐어요. 백년초 넣어서 (부추랑) 양면으로 뽑으니까 예쁘고 한 면에 두 가지 빛깔이 나오니까 무지개 색깔이라고 (손님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백년초 가래떡을 칼국수면 위에 곁들여 올림으로써 한층 더 식감을 살려준 것도 강 씨 부부만의 아이디어.
작은 정성이지만 손님들에게는 큰 인상을 남깁니다.
▶ 인터뷰 : 김순덕 / 손님
-"면 자체가 쫄깃거리고요. 면이 퍼지지 않아서 맛있어요."
▶ 인터뷰 : 최문석 / 손님
- "백년초랑 부추랑 만들어서 그런지 색도 예쁘고 몸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디어가 독특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영주 / 손님
-"맛있어요. 색깔이 환상적이에요. 따봉"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면발 하나로 특허출원까지 받은 강경숙 부부. 건강을 생각하는 다양한 색상의 국수가 인기를 얻으며 매출상승으로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이들 부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특제 칼국수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강 씨 부부는 곧바로 새 메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부침 반죽에 흑미 쌀을 첨가해 만든 흑미굴전과 즉석에서 양념 되는 겉절이까지 다른 식당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덕분에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매장도 4배 이상 확장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그런 부부의 열정과 욕심 덕에 오늘도 칼국수 집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준경 / 칼국수 집 운영
- "이제는 식당 자체도 그렇고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열심히 메뉴 개발해서 차별화시키는 것이 우리가 살아갈 길입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한 곳에 안주하기보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했던 강경숙 부부. 이들의 이러한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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