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는 지난해 우리 무기 17조 원을 사겠다고 계약했고, 올해는 30조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최첨단 방산 기술을 들고 폴란드에 집결했습니다.
폴란드를 넘어 유럽 전체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
김종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해외 군 관계자들이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수출계약을 맺은 국내 주력 무기들입니다.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이 폴란드에서 열린 유럽 최대규모 방위사업전시회에 참가했습니다.
폴란드는 지난해 우리나라와 17조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대 방산 수출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현장을 찾아 첨단 방산 기술을 둘러본 후 한국 방산 업체의 빠른 납품에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폴란드는 올 하반기 우리나라와 2차 구매 계약을 하고 방산 협력 대상도 더 넓힐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현기 /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 "아마도 후속 군수 지원은 계속 유지될 거 같고 추가로 항공 분야, 또 다른 하나는 잠수함 사업을 아마 하게 될 거 같습니다. "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폴란드 두다 대통령에게 3천톤 급 잠수함 기술 우수성을 설명하며 육해공 전방위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현대로템도 KF-21 한국형 전투기와 K808 차륜형 장갑차 등을 전시하고 폴란드 뿐 아니라 유럽 지역 전체로 시장 확대를 꾀했습니다.
▶ 인터뷰 : 강구영 /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 "이번 MSPO를 계기로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전략홍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폴란드 대규모 수출과 호주 장갑차 공급 등 방산 수출이 늘면서 한국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올라설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국방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박영재 임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