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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아파트 하자 문제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 5년간 아파트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15곳 중 5곳이 시공능력평가 '톱10'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2019∼2023년 건설사별 공동주택 하자 판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업체별로는 DL건설이 89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의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한 GS건설은 678건으로 2위였습니다.
이어 중흥토건, HDC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순이었습니다.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겨지는 것이 시공능력평가 순위입니다.
따라서 공공·민간 공사에서 발주자가 각종 기준으로 활용
허영 의원은 "최근 잇따른 철근 누락 사태로 국민들의 주거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국토부는 공동주택 주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하자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하자 판정 통계를 통해 매년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시공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현행 평가 제도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