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선행과 기부 활동으로도 유명한 훌랄라 김병갑 회장이 오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교보타워 교보문고에서 '시가 있는 북콘서트'를 개최합니다.
훌랄라참숯치킨 등 15개 대형 외식업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최근 계간문학 '문학과 예술' 최우수 시인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병갑 회장은 인생시집 '불꽃 인생(봄이야기)'를 오늘(1일) 출간했습니다. 이 시집은 김 회장의 인생역정과 도전, 가족과 회사 그리고 직원에 대한 따뜻한 시선 등을 담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앞서 이번 북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시집의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김 회장은 "더 큰 행복과 더 큰 뜻을 펼치기 위해 고뇌하고 몸부림치면서 한 편 한 편의 글을 썼는데 그 글들이 어느 순간 오히려 스스로를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삶의 해답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휘어지고 굴곡진 삶의 여정에서 나를 나답게 살게 해주었던 저의 인생시가 읽는 이의 마음에서 꿈과 희망으로 새롭게 피어나길 소망해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20년 넘게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업가입니다. 공로를 인정받아 칼빈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명예박사를 받고 글로벌 구호단체 NGO인 월드비전(World Vision)으로부터 월드비전 창시자인 밥피어스를 기리는 최고 권위의 클럽인 '밥 피어스(Bob Pierce) 아너 클럽'에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김 회장의 인생시집 출간을 축하하면서 "김 회장님의 삶은 불꽃처럼 강렬하였고, 따뜻하였으며, 아름다웠다"며 "지난 20년간 펼친 기부와 사랑은 우리 사회와 인류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다"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