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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2의 자동차 혁명으로 불리는 '전기차' 시대가 열렸습니다.
오늘(30일)부터 전기차의 도로주행이 가능하고, 서울에서는 다음 달 14일 시내 주행이 가능해집니다.
김형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자동차 관련 법령의 개정으로 전기차가 '자동차'로 공식 인정받게 됐습니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전기차는 시속 60km의 저속용 전기차로 한번 충전으로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다음 달 14일부터 시내 도로주행이 가능합니다.
다른 시·도 지자체도 조만간 저속용 전기차의 운행구간을 지정할 방침이어서 전기차는 빠르게 보급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장현 / 국토해양부 제2차관
- "오늘 저속 자동차에 대해 시범 운행을 했지만, 앞으로 일반 자동차도 전기 자동차로 개조할 수 있도록 하고 또 다른 전기자동차의 기술 발전을 이뤄서… "
한 달 전기료는 만원 남짓으로 일반 승용차의 1/20 수준에 불과합니다.
자동차 보험 가입도 다음 달 10일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1,500만 원에서 2천만 원 하는 차 값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당장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영기 / CT&T 대표이사
- "주부들 쇼핑, 학생들 통학, 관공서 업무용, 소방서 안전점검, 경찰 순찰차, 각 구청의 업무용, 각 기업체의 업무용으로 상당히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판매 예약이 끝난 차량만 2천대고, 올해에만 5천대가 국내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형오 / 기자
- "저속용 전기차에 이어 오는 8월부터는 고속용 전기차가 시범 생산에 들어갑니다. 바야흐로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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