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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해양수산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 수치 변화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하기 위해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에서도 지난 6월부터 해양 방사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원전 오염수의 예상 이동 경로를 고려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기준으로 약 500∼1천600㎞ 반경 내의 2개 해역, 8개 정점에서 실시합니다.
분석 대상은 인공 방사능 대표 핵종인 '세슘-134', '세슘-137'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걸러지지 않는 핵종인 '삼중수소'입니다.
해수부는 지난 6월부터 매달 한 차례 조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상 여건으로 조사가 어려운 동절기(11월∼3월)를 제외하고는 매달 조사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8월 조사는 지난 19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더 촘촘한 해양 방사능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 해역에 대한 조사 정점을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한 데 이어 일본 후쿠시마 인근 공해상에서도 조사한다"며 "우리 정부 자체적으로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감시해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통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