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할 투표가 오는 11월 28일로 결정됐습니다.
석 달 정도 남았는데요.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련 정부부처와 민간 모두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2030 세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일이 11월 28일로 결정됨에 따라 막바지 유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는 일요일이면 D-100일입니다.
우리 정부도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산업부와 외교부, 부산시, 대한상의 등 관계부처와 민간이 모여 마지막 유치전략을 짜고, 세부계획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코리아 원팀이 확실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에 이 노력을 좀 더 배가해서 마지막 100일을 잘 넘겨야겠습니다."
분수령이 되는 행사는 오는 10월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입니다.
우리나라가 국제박람회기구 BIE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해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엑스포 개최 장소로서 최적임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은 결선 투표입니다.
11월 28일, 후보국들의 최종 PT 후 바로 179개 회원국들의 비밀투표가 이어지는데, 특정국가가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가 다시 경쟁하는 결선투표제 방식입니다.
가장 버거운 상대인 사우디를 제치고 곧바로 1위를 차지하기 어려운 만큼, 이탈리아 로마에 앞서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막판 대역전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치위원회와 부산시, 그리고 모든 기업이 열심히 뛴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