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성균관대·중앙대는 평균 월세 60만원 넘어
서울대 인근 원룸 평균 월세, 유일하게 하락
↑ 자료사진 = 연합뉴스 |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역전세, 깡통전세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월세 수요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8%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달 기준 주요대학가 인근 지역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56.7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던 지난해 같은 달 54.2만 원 대비 8.21% 상승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원룸 평균 월세가 60만 원 이상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1년 사이 평균 월세가 60만 원이 넘는 곳이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3곳이나 생겼습니다.
이중 이화여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65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 인근은 60만 5,000원, 중앙대 인근은 60만 3,000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승률로 보면 성균관대가 1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월 51만 4,000원이었던 성균관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올해 60만 5,000원으로 약 9만 원 가량 뛰었습니다.
중앙대도 54만 2,000원에서 60만 3,000원으로 11.09% 상승했으며 이화여대는 59만 6,000원에서 65만 5,000원으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6월 45만 7,000원이었던 평균 월세는 올해 44만 8,000원으로 2.13% 내려갔습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2학기에도 대학교 인근 지역 월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