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기업인을 초청해 여는 제주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과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손재선 DI동일 대표, 이찬의 삼천리 대표, 이상수 STX엔진 대표 등 전국 기업인 5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 |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엑스포와 기업인은 숙명적인 하나의 운명의 결합"이라며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 회장은 "예전엔 하나의 시장이 전부여서 물건만 잘 만들어 내놓으면 팔렸지만 이제는 시장이 쪼개지기 시작했고 정치, 안보 논리까지 들어와서 이제는 대체할 시장이 많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좋고 경제를 위해서도 더더욱 필요한 것"이라면서 "2030년에 엑스포를 열면 모든 나라의 시장이 어떻게 생겼고 우리나라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은 최 회장은 "부러진 다리가 외국에서는 행운을 빈다는 숨은 의미가 있다"며 "다친 다리 덕분에 동정을 얻어서 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
기조연설에 나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올해 하반기에 2% 중반대의 물가 상승률을 유지할 것"이라며 "터널의 끝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경은 빚잔치하자는 말과 같다"며 경기부양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