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창업 후 경영위기가 닥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반짝이는 아이디어 하나로 경영위기에 놓였다가 맛집으로 도약한 음식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규아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인천에 한 분식집.
평범해 보이는 분식집이지만 이곳에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 집만의 메뉴가 있습니다.
현장음>노란색이랑 쑥색이랑
체리 만두 하나씩 주세요.
현장음>노랑 만두랑 쑥 만두 주세요.
그 메뉴는 형형색색의 만두와 찐빵인데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평범한 상품에 작은 아이디어를 발휘하면 성공을 부르는 창업 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음식점에서도 이곳만의 메뉴를 개발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알록달록한 색깔의 만두와 찐빵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읍니다.
이번에는 만두와 찐빵의 맛을 본 사람들이 그 맛에 또 한 번 빠집니다.
▶ 인터뷰 : 장주승 / 손님
- "웰빙이니까,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요"
▶ 인터뷰 : 김민정 / 손님
- "색깔이 예뻐서 좋아요"
▶ 인터뷰 : 정난희 / 손님
- "만두 속이 꽉 차 있어서 정말 좋아요"
색색의 만두와 찐빵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이 분식점의 주인, 이정례 씨.
20여 년 동안 분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례 씨는 10년 전, 분식집 운영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메뉴 개발을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례 / 'ㅁ'분식 사장
- "90년대 초반에 한창 만두 파동도 있었고, 장사가 참 안됐었거든요. 그러다 웰빙 열풍이 일어났어요. 어떻게 하면 만두를 살릴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색깔 만두를 만들게 됐어요. 그런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찐빵과 만두에 조그마한 아이디어를 보태자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메뉴가 개발된 것입니다."
이정례 씨가 고민 끝에 찾아낸 재료는 단호박과 쑥, 그리고 체리.
이 재료들을 곱게 갈아서 반죽에 넣은 것인데요.
평소 생각했던 몇 가지 재료들로 만두와 찐빵을 만들어 보며 시행착오 겪기를 여러 번.
이정례 씨는 결국 평범한 만두와 찐빵을 건강과 맛, 모두 챙길 수 있는 인기 간식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덕분에 경영 위기에 놓였던 이정례 씨의 분식집은 이 지역의 소문난 맛 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업종 변경을 하거나 장사를 포기하는 것 대신 평소의 생각들을 아이디어로 발휘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이정례 / 'ㅁ'분식 사장
- "20년 넘게 (분식집 운영) 하면서 그만둘까 생각하고, 많이 참고 견뎠는데 참고 견디면서 노력하면, 그리고 정직하고 진실 되게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스탠딩 : 한규아 / 리포터
-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찾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순간이 언제 닥쳐올지 모르는 위기에 대처할 때라고 이정례 씨는 전하고 있습니다. MBN, 한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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